요즘 들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피로감이 점점 커졌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계속 만지게 되었고, 특히 충전을 자주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아이폰을 사용할 때 인터넷 서핑을 기준으로 보면 정확히 시간을 재지는 않았지만 배터리가 4시간을 채 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휴대폰을 꺼두고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전원을 켜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실제로 오늘도 저녁에 치킨을 주문할 때만 잠깐 전원을 켰다. 주문을 하고 나니 배터리가 100%에서 98%로 줄어 있었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시 전원을 꺼버렸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하나 생겼다. 공부 시간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평소에는 열품타를 사용해 공부 시간을 기록했는데, 아이패드로 열품타를 켜고 공부를 하다 보니 타이머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그 결과 타이머를 끄지 않거나 과목을 바꾸지 않는 일이 반복되었고, 기록이 점점 정확하지 않게 되었다. 실제로 하루 공부 시간이 15시간으로 찍힌 적도 있을 정도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꺼내봤지만, 너무 오래된 기기라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새로운 기기를 사기에는 비용이 부담되었고, 뽀모도로 타이머 같은 별도의 기기를 구매해야 하나 고민도 들었다. 저번 주에 뽀모도로 타이머를 검색해 보니 간단한 시계인데 꽤 비싸서 놀랐었다. 집에 벽걸이 시계조차 없는 상황이라 시간 확인 자체를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 의존하고 있었던 점도 불편하게 느껴졌다.
결국 중고폰을 알아보기로 했고, 세티즌을 통해 가장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단순한 기기를 찾았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마이브 폴더폰이었다. 가격대는 3만 원대로 비교적 부담이 적었고,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공부용 기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열품타도 정상적으로 실행되었고,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YouTube Music을 통해 음악을 틀어놓는 것도 가능했다. 기능이 제한적이다 보니 다른 앱으로 빠질 일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집중이 유지되는 느낌도 있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인상적이었다. 열품타와 유튜브 뮤직 정도만 사용하는 기준으로 보면 이틀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완충 상태에서는 사흘까지도 가능할 것 같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충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다. 화면이 작다 보니 열품타 화면에서 일부 요소가 겹쳐 보이는 문제가 있었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폰을 가로로 눕히면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그 대신 기기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져서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데 약간의 불편함이 생겼다.


사진을 보았을 때도 불편한 점이 보일 것 같다. 아마 쓰다가 이 폰을 처분하고 다른 저가의 폰이 또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이렇게 쓰는 걸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싶거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 경우 한 번 해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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